통계청, 2019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
가맹점 수 2.6%·종사자 수 3.9% 늘어
매출액 74.2조원…전년대비 8.7% 증가
피자‧햄버거·한식 늘고 생맥주‧주점 감소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해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5000개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피자나 햄버거, 한식 프랜차이즈가 크게 늘어난 반면 생맥주나 주점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김 '2019년 프랜차이즈 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약 2만50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따라서 전수조사를 실시한 2018년 통계와는 표본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2019년 프랜차이즈 조사결과 [자료=통계청] 2020.12.24 dream@newspim.com |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총 21만6000개로 전년대비 5000개(2.6%)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종사자 수는 84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3만2000명(3.9%) 늘었다.
가맹점 수는 편의점과 한식, 치킨이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피자‧햄버거, 한식, 가정용세탁 가맹점이 늘어난 반면, 생맥주‧기타주점 등은 감소했다.
종사자 수는 편의점과 한식, 커피·비알코올음료 가맹점 종사자가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피자‧햄버거, 편의점 종사자는 늘고, 생맥주‧기타주점, 외국식 가맹점은 줄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9명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편의점, 자동차수리 가맹점은 늘고 외국식과 한식 가맹점은 줄었다.
2019년 프랜차이즈 조사결과 [자료=통계청] 2020.12.24 dream@newspim.com |
전체 가맹점 매출액은 74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조원(8.7%) 증가했다. 편의점과 한식, 치킨 가맹점 매출액이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치킨, 가정용세탁 가맹점 매출은 늘어난 반면, 생맥주‧기타주점, 문구점 등은 줄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3억4420만원으로 전년대비 6.0%(1930만원) 증가했다. 치킨과 김밥‧간이음식, 가정용세탁 등은 증가한 반면, 문구점과 의약품, 제과점은 감소했다.
통계청은 "가맹사업법에 따른 정보공개서 등록 의무가 없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포함되며, 정보공개서에 등록된 가맹점 중 영업활동을 하지 않거나 주소불명 등 가맹점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9년 프랜차이즈 조사결과 [자료=통계청] 2020.12.24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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