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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직상장 1호 교촌에프앤비...상장 후 전략은?

기사입력 : 2020년10월22일 13:42

최종수정 : 2020년10월22일 13:42

소진세 회장 "업계 최초 상장, 글로벌 종합식품 도약 이정표"
해외 진출국 확대...호주·중동 진출 협상 막바지 단계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코스피 시장 입성을 앞둔 교촌에프앤비가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이날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업계 최초로 교촌에프앤비 비전인 글로벌 종합식품 기업으로 제2의 성장을 위한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황학수 교촌에프앤비 사장이 22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0.10.22 hj0308@newspim.com

◆2025년 두배 성장 목표..."양적·질절 성장 통해 지배력 확대"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사업 확장 및 고도화 △신성장동력 △해외시장 △초격차 R&D 기술력 확보 등을 4대 중점 전략으로 오는 2025년까지 외형 성장 2배를 일궈낸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지난해 교촌에프앤비는 연결기준 매출액 3801억원, 영업이익 39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94.1%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 간 실적도 안정적이다. 2년 전인 지난 2017년 연결기준 매출액 3255억원에서 이듬해인 2018년 3391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2년 전 196억원에 비해 101% 늘어났다.

올해는 전체 매장 수가 늘었고 중대형 매장 전환 효과 신제품과 코로나19 이후 배달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 보다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영영이익은 올 상반기 협력사 사정을 감안해 매입가를 인상하면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 할 것으로 보인다.  

교촌에프앤비는 상장 이후 현재 4000억원대 매출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황학수 교촌에프앤비 사장은 "지난해 기준 3801억원 수준인 매출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77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면서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 실적 추이.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에프앤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비전...해외 진출국 6개→25개 목표

이를 위해 1234개(8월 말 기준)인 국내 가맹점 수를 2025년 15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중대형 매장 비중을 현재 60%에서 90%로 높이겠단 방침이다.

통상 가맹사업의 경우 가맹본부의 노하우, 상표, 지적재산 등을 댓가로 로열티를 받는 사업 구조지만 교촌에프앤비는 원부자재를 수급하고 가맹점에 공급한 유통마진을 주요 수익원으로 한다. 국내 사업에선 로열티를 받지 않고 있다. 

따라서 가맹점 전체 매장 수를 늘리고 중대형 매장 및 특수상권 진출 등 질적 성장을 통해 매출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특수상권의 입지 특성을 고려한 타깃용 매장과 메뉴를 내놓고 이에 대한 공략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가정간편식(HMR), 수제맥주 등 신사업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우선 HMR 제품의 경우 닭고기를 활용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원재료에 대한 구매 경쟁력이 있는데다 기존 R&D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것이란 판단에서다. 또한 내년 상반기엔 독자 플랫폼인 '교촌몰'을 열어 판매채널 다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수제맥주 신규 브랜드 론칭도 준비 중이다. 수제맥주 브랜드는 다음 달부터 직영점과 일부 가맹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 론칭을 목표로 한다. 

해외시장 진출 확대로 해외 매출액을 전체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단 포부도 드러냈다. 교촌에프앤비는 현재 중국·미국·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서 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향후 중동·대만·호주·터키 등에 새롭게 진출해 25개국·537개 매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 영향에 따라 배달 사업 중심으로 해외 진출 전략을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는 배달 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올랐지만 동남아의 경우 매장 중심 사업을 진행해왔다. 

소 회장은 "교촌의 핵심적인 경쟁력인 맛과 품질을 유지해 가맹점과 상생하는 기본적인 목적을 달성하고 물류 최적화 등으로 사업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HMR, 해외 사업 등 신성장동력을 통해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IPO에서 580만주를 공모하며 총 615억~713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1만600원~1만2300원이며 상장시 시가총액은 최대 3073억원으로 전망된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28~29일 실시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1월 3~4일 이틀 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11월 13일이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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