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저출생·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정년연장·임금체계 개편 논의가 본격화된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7층 대회의실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열린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계속고용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경제사회노동위원회] 2024.06.27 jsh@newspim.com |
이영면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노사 대표 위원 각 2명, 정부 대표 위원 2명, 공익위원 5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발족일로부터 1년간 운영된다.
계속고용위원회는 지난 '노사정 2.6 합의'에 따라 저출생 및 초고령사회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고용 노동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됐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정년연장 방안에 따른 임금체계 개편 ▲중고령층 노동시장 참여 확대방안 ▲청년·고령자 상생 고용방안 ▲중고령자 전직·재취업 지원 확충 방안 등이다.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는 노동시장과 국가 경제의 활력을 저하시키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노사정과 공익위원들이 머리를 맞대어 노사는 물론, 세대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면 계속고용위원회 위원장은 "고령층의 직무능력과 풍부한 경험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인적자본"이라며 "중단 없는 대화를 통해 국민이 지지할 만한 합의안 도출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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