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영국 내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물류 봉쇄에 대비해 영국과 프랑스의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영국의 엔진 공장은 22일부터, 완성차 공장은 23일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프랑스 공장도 22일부터 조업을 중단한다.
영국에서 전염력이 강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유럽 각국이 '영국 봉쇄' 빗장을 걸고 나서자 물류 중단에 따른 영향을 대비하기 위한 선제 조치다.
프랑스 정부는 21일부터 48시간 동안 항공, 해상, 철도 등 영국에서 오는 모든 이동을 중단했다.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이동할 수는 있지만, 다시 프랑스로 돌아올 수 없어 물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토요타 측은 "부품 재고는 충분히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 자체에 문제는 없지만, 영국과 프랑스 간 물류 정지에 따른 여러 영향을 경계해 내린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토요타는 당초 24일부터 영국과 프랑스 공장 모두 1주일 이상 동계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이틀 앞당겨 생산 중단 조치를 시행했다.
[포크스턴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영국 도버 항구 부근 도로에 서 있는 트럭들. 2020.12.22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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