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혼다가 현재 2곳인 인도 공장 중 하나를 내년 3월까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혼다는 자동차 사업의 수익력 향상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어 국내외 잉여 생산능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는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감소로 공장 가동률이 저하돼 있는 상태다.
폐쇄를 결정한 곳은 뉴델리 교외에 있는 인도 제1공장이다. 이 공장은 1997년 가동해 소형차 '씨티' 등 연간 1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왔다. 폐쇄 후에는 인도 내 생산을 서부 라자스탄주에 있는 제2공장으로 집약한다. 2공장의 생산 능력은 현재 연간 28만대 규모다.
혼다의 인도 시장 점유율은 3.7%에 그치며, 1위인 마루치스즈키와 2위 현대자동차에 크게 뒤지고 있다.
혼다는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일본 및 해외 일부 공장을 폐쇄하기로 했으며, 영국에 있는 스윈던 공장도 내년 폐쇄할 예정이다.
혼다자동차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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