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영국서 코로나19 새 변종 발견…런던 제한조치 3단계 격상

기사입력 : 2020년12월15일 08:53

최종수정 : 2020년12월15일 08:53

"더 심각한 질환 유발, 백신 반응 안 한다는 등의 증거는 없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영국에서 새로운 코로나19(COVID-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BBC방송, NBC뉴스 등에 따르면 맷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이날 하원 발언에서 잉글랜드 런던과 켄트, 에식스 일부 지역 등 적어도 60곳의 지방 당국들이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배포한 코로나19 바이러스 디지털 그래픽 [자료= 미국 CDC]

그는 "우리는 현재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와 관련해 1000건이 넘는 사례를 보고 받았고 주로 잉글랜드 남부에 집중됐다"며 "이는 최근 가팔라진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서의 확산세와 연관이 있는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아직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알려진 것은 많이 없다고 핸콕 장관은 강조했다. 그는 "해당 변종이 더 심각한 질환을 야기한다는 그 어떤 근거도 없다고 분명히 말하고 싶다. 최신 임상시험들을 보면 이 변종 바이러스가 백신에 반응하지 않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발언했다.

핸콕 장관은 변종 바이러스 출현 소식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으며,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 팀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영국에서의 유전자 변종 바이러스 감염자 1000명에 대해 보고 받았다. 우리 당국에서 이 변종의 중요성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알렸다.

영국은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공동 개발의 백신 후보물질 긴급사용을 승인해 현재 보급이 한창이지만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최근 확산세가 가팔라진 것일 수 있어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런던에는 코로나19 경보 단계가 3단계 '매우 높음'(very high)로 격상되면서 오는 16일 자정부터 강화된 이동제한 조치가 시행된다. 인근에 위치한 에식스 서부와 하트퍼드셔 남부에도 최고 수위 경보단계가 발령됐다.

술집·카페·식당은 테이크아웃과 배달만 허용된다. 런던 주민들은 방문객을 집으로 들여서는 안 되며 2단계에서는 허용됐던 개인 정원이나 야외 시설에서의 만남도 철저히 금지된다. 공원이나 공공 야외시설에서 최대 6명까지 모임은 허용된다. 

핸콕 장관은 최근 런던에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매 7일마다 일일 신규 확진건수가 더블링하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면서 즉각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 엔지니어링 센터 집계에 따르면 서울시각으로 15일 오전 7시 26분 기준 영국 누적 확진자 수는 187만4803명, 사망자 수는 6만4500명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