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구민 선정 올해 10대 키워드 발표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대전 대덕구민들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부모의 안부를 1주일에 3번 이상 묻는 등 가족의 건강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대덕구에 따르면 구민들은 올해 10대 키워드로 △코로나19 △건강 △가족 △생계 △비대면 △부동산 △이사 △대덕e로움 △기후위기 △지역 활동 참여를 선정했다.
10대 키워드 선정은 '2020 대덕 10대 뉴스' 주민투표 시 '2020년 나의 핫 이슈를 들려줘' 특별이벤트에 참여한 주민 1534명의 '좋았던 일', '슬펐던 일', '걱정된 일'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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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 2020년 우리의 10대 키워드[사진=대덕구] = 2020.12.13 memory4444444@newspim.com |
주민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정 동요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직, 폐업 및 장기화로 인한 두려움, 외로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건강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족에 대한 걱정과 기쁨, 슬픔 등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코로나19 걱정으로 부모님과의 전화통화를 일주일에 3번 이상 하는 등 가족들에게 안부를 자주 전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평범한 일상에 대한 소중함을 갖게 됐다는 것이 구청 측 설명이다.
또한 코로나19를 극복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희망을 잃지 않는 응답도 눈에 띄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2021년 새해에는 더욱더 주민 가까이서 함께 웃고 울겠다"며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하고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선정된 10대 키워드를 활용해 유튜브 영상과 카드뉴스로 제작, 주민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계획이다.
memory444444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