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개막' EPGA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 출격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처음 유러피언투어를 경험하는데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크다."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자신의 첫번째 유러피언 투어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드디어 출격한다. 무대는 1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 에스테이츠(파72)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EPGA) 최종전 DP월드투어챔피언십이다.
임성재가 유러피언투어 왕중왕전에 출전, 각오를 밝혔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임성재는 9일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시즌 주 활동 무대였던 미국과는 환경이 많이 다를 거라고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덥거나 건조하지 않아 경기를 할 때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코스를 돌아봤는데 페어웨이가 좁고, 주변에 벙커가 많아서 정확한 티샷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예상보다는 바람이 많이 부는데, 아이언 샷 할 때 거리 컨트롤만 잘한다면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유러피언투어를 경험하는데 굉장히 설레고 기대가 크며, 큰 대회인만큼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좀 더 집중하여 플레이 할 계획이다. 많은 팬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DP월드투어챔피언십은 '유러피언투어 왕중왕전'이다. 총 상금 800만달러(약87억원),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약 33억원)다. 이 액수는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270만 달러)이나 US오픈(225만 달러) 보다 많아 유럽판 '쩐의 전쟁'으로 불리운다.
유러피언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포인트 랭킹에 따라 1라운드 조편성을 하고, 매 라운드 결과에 따라 다음날 조 편성이 바뀐다.
랭킹 15위인 임성재는 14위 에릭 반 루이엔(남아공)과 1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됐다. 반 루이엔은 유러피언 투어 통산 1승(2019 스칸디나비안 인비테이션)을 거둔 바 있다.
세계 랭킹 1위인 패트릭 리드는 2위 토미 플릿우드와, 3위 콜린 모리카와는 4위 리 웨스트우드와 각각 1라운드를 같이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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