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촬영 영상 유튜브 등 온라인 송출 예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0년 경자년(庚子年) 첫날인 지난 1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환호하고 있다. 2020.01.01 pangbin@newspim.com |
타종은 조선초기인 태조 5년(1396년)부터 도성의 4대문(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과 4소문(혜화문, 소덕문, 광희문, 창의문)을 일제히 여닫기 위해 종을 치는 데서 유래했다.
해방 이후인 1953년부터 매년 12월 31일 자정에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것이 제야의 종 타종 행사로 자리잡았다. 매년 타종에는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대표 12명이 참여한다.
지난해는 유튜브 등 다양한 장르의 방송에 출연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국민캐릭터 펭수, 당시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투수로 활약했던 류현진 선수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미리 촬영된 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려 시민들이 타종행사를 볼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예상된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