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오바마 정부서 국무부 부장관 등 경험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당시 국무부 부장관 등을 지낸 앤서니 존 블링컨(Antony John Blinken, 토니 블링컨)을 국무장관 후보로 내정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링컨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과 국무부 부장관을 각각 지낸 바 있다. 외교 분야를 중심으로 풍부한 실무 경험과 동맹국과 관계를 중요시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앤서니 존 블링컨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바이든 당선인이 동맹국과 관계 회복과 공조를 중시하고 있는 만큼 그가 국무장관직에 적임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공화당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취임에 필요한 상원의 인준 절차도 무리 없이 통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제이크 설리번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설리번은 블링컨이 국무부 부장관이 됐을 당시 그의 뒤를 이어 백악관 국가안보 부보좌관이 됐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는 상원 인준 절차가 적용되지 않는다.
바이든 당선인의 관련 인선은 오는 24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는 22일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24일 첫 내각 인선을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이크 설리번 [사진=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 벨퍼과학국제문제센터]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