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무장관 후보를 결정했다고 21일(현지시간)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기 국무장관으로 유력하게 검토됐던 수전 라이스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스 전 보좌관은 바이든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로 검토되기도 했다.
악시오스는 라이스 전 보좌관의 탈락에 대해 바이든 당선인이 대통령직을 교착상태로 시작하길 원치 않음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일부 상원 공화당원들은 라이스 전 보좌관을 2012년 벵가지 공격에 대한 초기 대응과 관련해 강력히 비난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현지시간) 델라에워주 윌밍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악시오스는 라이스 전 보좌관이 바이든 차기 행정부에서 다른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과 가까운 복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차기 국무장관으로 유력하다고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참모들은 블링컨 전 부장관의 국무장관 내정 가능성에 관해 확인하지 않았다.
악시오스는 블링컨 전 부장관이 국무장관으로 결정될 경우 국가안보보좌관에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역임한 에이브릴 헤인스가 낙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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