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은 10일(현지시간) 자사가 설계한 마이크로프로세서 M1을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 맥 시리즈를 공개했다.
인텔이 설계한 프로세서를 버리고 자사의 칩을 택한 것은 15년 만의 일이다. 프로세서는 컴퓨터의 뇌 역할을 하는 장치다.
애플의 경영진들은 M1 프로세서의 속도가 빠르고 효율적이며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애플의 13인치 맥북 프로는 17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하며 1299달러부터 시작한다.
엔트리급 노트북 맥북에어 새 모델은 이전 세대보다 3.5배 빨라진 제품으로 15시간의 웹브라우징과 18시간의 영상 시청과 같은 개선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하며 가격은 999달러부터다.
이날 애플은 빌트인 모니터를 탑재하지 않은 보급형 데스크톱 컴퓨터인 맥 미니도 공개했다. 맥 미니의 가격은 699달러부터 시작된다.
크레이그 페더리히 애플 소프트웨어 책임자는 어도비(Adobe)가 내년 초 M1을 탑재한 맥을 위한 포토샵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애플은 맥 컴퓨터에 자사가 설계한 칩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맥북.[사진=로이터 뉴스핌]2020.11.11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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