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CCTV관제로 범죄 신속 대응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CCTV에 사람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
5일 시에 따르면 CCTV 통합관제센터가 관제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기술이 적용된 방범용 CCTV 256대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영상 속에 사람이 나타나는 CCTV만을 자동으로 선별해 관제사에게 표출하는 방식이다.
대전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관제사들이 CCTV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0.11.05 rai@newspim.com |
관제사가 모든 CCTV 화면을 볼 필요 없이 사람이 있는 영상만 확인할 수 있어 눈으로 미처 살펴보지 못하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특히 범죄와 관련된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대전 전역에 4900여대, 150개 초등학교 600대 등 총 5500여대의 방범용 CCTV를 활용해 365일 실시간 통합관제를 하고 있다.
현재 CCTV 센터에 시 소속 관제사 62명,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5명이 4개조로 나눠 합동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10월말 현재 △폭력 33건 △절도 81건 △교통사고 33건 △단순시비 28건 △보호조치 166건 △안전관리 33건 △청소년비행 24건 등 범죄가 의심되는 영상 556건을 발견해 31건의 현행범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박월훈 시 시민안전실장은 "앞으로 인공지능(AI)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한 CCTV관제센터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 대전시의 안전한 도시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