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0美선택] "선거인단 238 대 213...당분간 결론 못 낸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04일 21:15

최종수정 : 2020년11월04일 21:16

블룸버그·폭스 "미 동부 오전 6시 바이든 238명 대 트럼프 213명"
트럼프 5개 경합주 중 4개, 바이든 4개 경합주 중 2개 이기면 승리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5개 주요 경합주에서 아직 접전인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근거 없이 대통령 선거 승리를 주장했지만, 실제로 대선 결과는 며칠 혹은 그 보다 더 길게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보고있다.

4일 폭스뉴스와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국 동부시각 새벽 6시 현재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23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트럼프 대통령의 213명을 앞선 상태라고 보도했다. 대선 승리를 즉각 선언하기 위한 선거인단 수 270명에 양 후보 모두 부족한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구체적인 증거없이 선거 집계가 중단돼야 한다면서, 공화당 유권자의 선거권 박탈을 막기 위해 대법원으로 사안을 가져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여러 불확실한 경합주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솔직히 이번 선거에서 우리가 승리했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조지아, 네바다 등 주요 경합주는 아직 합법적인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구체적으로 뭔지 해석하기 힘든 상황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작업이 며칠 동안 계속 진행되는 것은 일상적인 일이고, 펜실베이니아는 앞으로 수일 내에 결과가 확정되기 힘들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되는 시점에 치러진 미국 대선은 이례적으로 많은 부재자 투표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투개표가 아직 상당히 남은 상태다.

과거 대선 결과를 가장 빨리 발표해왔던 AP통신도 성명을 내고 "양 후보 모두 승리를 주장하는 데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대선 결과를 내놓을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와 바이든 진영 모두 필사적으로 승리의 길을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 보다 더 많은 경로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현재 선거인단 확보수로 보면 57명을 더 얻어야 하는 트럼프는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5개 경합주에서 최소 4개 경합주를 이겨야 한다. 하지만 32명만 더 얻으면 되는 바이든은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등 4개주 중에서 2개주를 이기면 승리할 수 있다.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