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추가되면서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두자릿수에 그쳤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닷새 동안 세 자릿수를 기록했던 신규환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5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6807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달 1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 69명이 확진된 이후 엿새만에 세 자릿수인 1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성급하게 단계를 조정한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의 모습. 2020.10.13 pangbin@newspim.com |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국내 코로나19 일일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3명→125명→114명→127명→124명 등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2일 97명에 이어 이날 75명이 발생해 이틀째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75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46명, 해외유입 29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46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1명, 경기 15명 등 수도권에서 36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학교, 요양시설, 사우나 가족·지인 모임 등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곳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는 충남에서 6명이 발생했다. 이어 광주 2명, 강원·충북 각각 1명이다. 충남에서는 천안 포장마차와 사우나, 아산 직장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의 유입국가를 살펴보면 인도 2명, 러시아 3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일본 1명, 폴란드 5명, 터키 1명, 헝가리 1명, 그리스 1명, 미국 13명, 에티오피아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29명 중 12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17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어제 하루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115명이다. 총 격리해제자는 2만4510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91.43%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1825명이다.
사망자는 4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472명으로,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52명이다.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만3209명이다. 지난 2일 검사를 받은 6020명의 두 배가 넘는다.
한편,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263만665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258만439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5524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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