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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서울 확진자 닷새 만에 20명대…동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3명

기사입력 : 2020년11월02일 11:46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13:15

서울음악 교습관련 2명·강남구 럭키사우나 1명 등 집단감염 여파 여전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20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규모 산발적 집단감염 사태는 여전히 유지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2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명이 증가한 608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제공=서울시 wideopenpen@gmail.com

신규 확진자 25명은 크게 집단감염 7명,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 조사 중 2명, 해외유입 5명으로 나타났다. 집단감염은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3명, 서울음악 교습관련 2명, 강남구 럭키사우나 1명, 영등포구 가족관련 1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지난달 25일부터 말일까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49명으로 하루평균 35.6명이 발생해 2주 전 기준 하루평균 확진자(17명)보다 크게 증가한 바 있다. 같은 기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었던 확진자도 10.9%에서 16.5%로 크게 늘었고,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9.2%에서 19.7%로 증가했다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증가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후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이 시설 관계자였으며, 이 시설을 이용한 관계자, 가족, 지인 등 112명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양성을 제외한 9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인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음악교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2명이 늘어 누적 기준으로 18명으로 나타났다. 이 학원 학생 1명이 지난달 29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지난달 31일 15명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 및 교직원,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533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고, 확진자를 제외한 38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인원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최초 확진자와 다른 학생이 셔틀버스를 함께 이용했으며, 이후 각각 성악 연습, 악기연습을 위해 참여한 성악연습실과 악기 연습실에서 강사와 다른 수강생들, 가족 및 지인들에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2일까지 '마스크 의무화' 계도기간을 거쳐 13일부터 위반시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 의무화 시행에 따라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감염확산의 우려가 있는 대중교통, 집회, 시위장이나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감염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 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에서는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철저, 유증상자 신속 검사, 외부인 방문 금지 등 당부한다"며 "행사·모임·여행 후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거나 의심될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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