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지난 닷새 동안 세 자릿수를 기록했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만에 두자릿수로 줄었다. 주말에는 평일과 비교했을 때 검사 건수가 절반 가량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7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395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의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옮기고 있다. 혜민병원에서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차 역학조사 결과 이 직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10명이 확진됐다. 2020.09.02 pangbin@newspim.com |
지난 5일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3명→125명→114명→127명→124명 등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하루 동안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집계한다. 주말에는 문을 열지 않는 선별진료소가 있어 검사 건수가 적다. 이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6020명이다. 지난주 금요일(31일) 하루 동안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2261명이었다. 주말에는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이 평일의 절반 정도로 줄기 때문에 확진자 수도 상대적으로 적은 추세를 보인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97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79명, 해외유입 18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79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명, 경기 40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62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는 학교, 요양시설 등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시설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는 충남에서 11명이 발생했다. 이어 대구 3명, 충북 1명, 전남 2명이다. 충남에서는 천안 포장마차와 사우나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의 유입국가를 살펴보면 필리핀 1명, 방글라데시 1명, 네팔 2명, 러시아 1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1명, 미얀마 1명, 사우디아라비아 3명, 폴란드 1명, 우크라이나 3명, 미국 1명, 멕시코 2명 등이다.
해외 유입 사례로 확진 판정을 받은 18명 중 7명은 공항과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11명은 지역사회로 돌아간 후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2명이다.
어제 하루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사람은 38명이다. 총 격리해제자는 2만4395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은 91.26%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사람은 1869명이다.
사망자는 2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468명으로,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든 49명이다.
지난 1월3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263만665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258만439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5524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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