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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 '청량 끝판왕'으로 컴백…"'무대 맛집' 보여드릴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17:17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17:1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데뷔때와는 다른 청량미를 장착하고 컴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미니 3집 '미니소드1:블루 아워(minisode1 : Blue Hou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오랜만에 청량으로 돌아왔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10.26 alice09@newspim.com

이번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는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신나는 디스코 장르의 댄스곡으로, 10월의 일몰 시간인 5시 53분의 아름다운 하늘을 보며 세상과 주변 친구들에 대해 익숙하지만 낯선 감정을 느끼는 소년들의 복잡한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수빈은 새 앨범에 대해 "친구와의 관계가 변하면서 모든 게 낯설어지기 시작한 소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미니소드'는 '꿈의 장'에서 새로운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작은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또 '블루 아워'는 하늘 색이 가장 복잡한 색깔이자, 소년들의 혼란한 마음을 빛댄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이번에도 제목을 처음 들었을 때 놀라기도 했다. 타이틀곡은 디스코 장르의 댄스 곡인데, 감미로움과 활기참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방탄소년단 선배의 뒤를 이어 디스코 열풍에 힘을 보태보려고 한다. 가사에는 두려움과 아름다움을 느끼는 복잡한 감정을 넣었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수록곡 '위시리스트(Wishlist)'에 대해 "저와 연준, 태현 씨가 작사에 참여했다. 좋아하는 사람의 생일에 최고의 선물을 주고 싶은데, 무얼 좋아하는지 알지 몰라서 초조해하는 소년의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 '날씨를 잃어버렸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완전히 달라진 오늘을 살고 있는 10대 이야기를 풀어냈다. 또 한국 IMF 상황을 녹여낸 한스밴드의 '오락실'에 영감을 받아 완성된 노래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10.26 alice09@newspim.com

이에 휴닝카이는 "'이 곡은 가사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 상황을 말하고 있어서, 부르고 들으면서 공감을 많이 했다. 1998년 한스밴드의 '오락실'이 대중의 공감을 얻은 것처럼, 2020년에는 '날씨를 잃어버렸어'가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니소드1'을 통해 데뷔때와 마찬가지로 '청량'을 콘셉트를 내세웠다. 태현은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도 청량이었는데, 그때는 귀여움이 강했다. 지금은 젠틀하고 멋있는 포인트를 더했다. 팬들이 봤을 때 설렘 포인트가 많아져서 눈여겨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달라진 10대들의 삶을 앨범에 풀어냈다. 태현은 "모두가 그런 것처럼, 저희도 처음 겪는 상황이라 혼란스러웠다. 당연하게 여긴 것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음악 방송에서 팬들의 응원 소리를 못 듣는 것이 슬프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 마음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앨범이 탄생했다. 특히 '날씨를 잃어버렸어'가 대표적인데,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낯선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는 소년들, 그리고 소년들 뿐만 아니라 낯선 상황을 겪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2020.10.26 alice09@newspim.com

빅히트에서 방탄소년단 이후 처음 선보이는 그룹이다 보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때부터 그리고 매 컴백마다 큰 화제를 모았다. 그로 인해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이 40만장을 돌파하면서 신기록을 세웠다.

휴닝카이는 "팬들이 저희 노래를 듣고 힘을 얻는다고 해주셨다. 저희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팬들에게 응원을 주면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범규는 "이번 앨범을 통해 '무대 맛집'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어느 점 하나 부족하지 않다는 걸 제대로 알려드리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세 번째 미니앨범 '미니소드1: 블루 아워'에는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를 포함해 'Ghosting' '날씨를 잃어버렸어' 'Wishlist' '하굣길'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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