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 5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이들 신규확진자는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 근무자(#25524)와 또 다른 확진자(#25535)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돼 소규모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써 대구지역의 23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149명으로 늘어났다.
코로나19 선별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0.23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달성군 거주 A씨, 북구 거주 B씨, 북구 거주 C씨.D씨.E씨 등 5명이다.
A.B씨는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25524)가 근무하는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 직원 4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접촉자 검진 과정에서 양성 확진 판정 받았다.
또 C씨는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25524)의 동거 가족이다.
D.E씨는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대구 확진자(#25535)의 동거 가족이다.
지난 21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 연관자는 7명이며 이 가운데 근무자 중 확진자는 모두 4명이다. 또 이들로부터 n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동거가족 등 확진자는 3명이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 근무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자 해당 지점 직원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와 함께 자가격리 조치했다.
대구시는 "확진자들과 직접적인 접촉력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당 건물에 근무하는 동일 계열 지점 직원 등에 대해서도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자발적인 검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는 흥국화재 대구드림지점(10층)에서는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누적 4명의 확진자가 발생(10/21 2명, 10/22 2명)했고 현재까지 다른 층에서 추가 확진은 없었다며 해당 건물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완료하고, 전체 건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또 확진자들로 인해 노출된 시설 등에 대해 현장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18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 시행했으며 이 중 180명이 '음성'판정을 받고 2명응 현재 검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지난 10월 12일에서 21일까지 해당 건물(중구 달구벌대로 2109-18) 방문자 중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으신 시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가까운 보건소 콜센터와 상담 후 신속하게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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