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상반기까지 1~3생활권 정비·주변지역 개발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서 진행 이후 확인 점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204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시민주권회의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밖에 시의회와 자문단 및 유관기관인 행복청과 LH의 의견도 참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이춘희 시장 모습 2020.10.08 goongeen@newspim.com |
이 시장은 먼저 계획 수립의 배경을 지난 2014년 확정한 '2030 도시기본계획'이 국토계획법에 따라 5년마다 정비해야하고 중장기 계획이 더 필요해 '2040 도시기본계획'에 착수케 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행복도시 세종시 건설 2단계가 완료되는 해로 내년 1월부터는 건설이 끝난 1~3생활권이 '행정도시 예정지역'에서 해제돼 도시계획 권한이 세종시로 이관되는 중요한 시기다.
뿐만아니라 자립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읍면지역과 상생발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세종시 전체 개발과 관리 및 미래상 정립 등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겠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계획 수립에 앞서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서울·청주 등 타 지자체 사례를 참고하고, 시민주권회의 균형발전분과에 준비 상황을 보고해 의견을 청취했다.
의원간담회를 통해 '2030 도시기본계획'의 분야별 추진현황 점검하고, 시의회와 공감대를 높이면서 용역비 11억원을 확보했다. 전문가 11명이 참여하는 자문단의 의견도 경청했다.
세종시는 도시기본계획 수립 방향을 시민참여와 '포스트 코로나' 반영 발전전략 수립, 신구도심 조화로운 발전 모색, 도시계획위원회 계획기능 강화, 핵심목표 지표 제시로 정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도시계획추진위원회 2020.10.08 goongeen@newspim.com |
시민주권회의와 주민자치회 등 기존에 운영중인 시민거버넌스가 도시기본계획 수립의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의견 접수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뉴노멀시대'를 맞아 자전거도로 활용 제고, 밀집 거주공간 해소, PM 교통수단과 자율주행 확충, 숲속 도시 확대, 온라인 시민참여 강화, 의료 접근성 제고 등에 촛점을 맞출 계획이다.
신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해 수립한지 10여년이 지난 신도시 도시계획을 현재 상황에 맞게 재정비하고, 읍면지역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발해 그 내용을 계획에 담아낼 예정이다.
세종시는 도시계획 수립에 기존 도시계획위원회와 총괄계획가가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 촉진자) 역할을 수행케 하고, 단계별 쟁점사항에 대해 꼼꼼하게 자문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도시기본계획 수립은 대전세종연구원 세종연구실에서 용역을 맡아 2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핵심지표를 제시하고 매년 모니터링하는 등 실천여부를 확인 점검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내년 말에는 부문별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2022년에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세종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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