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박우훈 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강원도 고성, 부산 다대포에서 너울성 파도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해수욕장 이용객 대상 안전사고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오는 18일까지 지자체 해수욕장 관계자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해수욕장 20개소(여수시 8개소, 고흥군 11개소, 보성군 1개소)에 대한 안전점검과 사고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해수욕장 안전사고예방 캠페인 모습[사진=여수해경] 2020.10.08 wh7112@newspim.com |
이번 캠페인에서 여수해경은 △주말 해수욕장 이용객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이용한 너울성 파도 위험성 주의당부 △해수욕장 별 입욕금지 현수막 게시여부 확인 △관할 파출소 위험시설 및 해안가 순찰강화 △해수욕장 안전시설물 및 인명구조장비 관리실태 등을 점검해 미비점이 확인될 경우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관리 수상구조인력이 철수한 폐장 해수욕장에서는 입욕 중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해 대응력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대부분의 해수욕장에서는 수영금지 현수막 등을 이용하여 이용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으나, 일부 이용객의 안전수칙 위반으로 크고 작은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최근 캠핑, 서핑과 같은 레저활동자가 증가하면서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이용객이 꾸준히 있어 수상 인명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즐겁고 행복한 나들이가 사고로 얼룩지지 않도록 안전 불감증을 경계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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