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낼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2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확진 소식을 알린 직후 참모들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후 쾌유를 기원하는 내용을 담아 위로 전문을 발송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20.09.07 photo@newpim,com |
문 대통령의 결정은 한미 동맹의 무게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평소 한미 동맹에 대해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며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코로나19에 감염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증세가 악화해 입원했을 당시에도 트위터를 통해 "얼마 전 G20(주요 20개국) 화상 정상회의에서 뵀는데 갑작스러운 총리의 입원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랍고 안타까웠다"며 "영국의 코로나 상황이 조속히 안정돼 가까운 시일 내 총리를 만나 뵙기를 고대한다"고 위로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직접 이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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