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 김성원 시작으로 오후 3시 주호영 나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북한의 우리 국민 살해 만행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진상조사에 나서라"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를 시작으로 당 소속 의원들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24일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열린 북한 총격 사망 사건 관련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09.24 leehs@newspim.com |
김 수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곽상도 의원, 11시 전주혜 의원이 1시간씩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에는 1시부터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오후 3시부터는 주호영 원내대표가 직접 시위를 한다.
배준영 대변인은 영해 침범을 중단하라는 북한의 경고에 대해 이날 논평에서 "적반하장(賊反荷杖)이란 말이 이런 때 쓰라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배 대변인은 "대한민국 국민을 처참히 살해 해놓고 '책임 없다'는 통지문 한 통과 경고장을 날리는 북한"이라며 "북한 통지문에 의하면 우리 국민의 시신이 망망대해를 떠돌고 있을 터인데, 시신이라도 수습해 장례를 먼저 치르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진실규명을 위한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을 하자는 우리 요구를 즉시 수용하라"며 "청와대는 북한에 공동조사를 관철시켜 실체적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외교부는 유엔 안보리와 인권위에 제소하라. 국방부와 해양경찰은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경계 태세를 강화하라. 법무부와 인권위는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한 국내외 법적 제소 내용과 절차를 검토하라"며 "정부가 아무 것도 안 한다. 정부여당은 국민이 두렵지 않냐"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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