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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톡톡] 北 총격 사태에…野 대선주자, 십자포화 "문대통령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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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종전선언' 메시지 담은 유엔연설 중단했어야"
유승민 "文, 한가하게 평화타령…국군통수권자 자격 없어"
오세훈 "일방족 굴종 대가로 누리는 휴지기도 평화라 믿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야권 지도급 인사들이 서해 연평도에서 일어난 북한의 총격 사태에 한 목소리로 문재인 정권을 맹비난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되었던 공무원이 북한군의 총격으로 살해당하고 시신까지 불태워졌다"며 "북한의 반인륜적이고 야만적 살인행위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김종인 페이스북 캡쳐]

김 위원장은 "제네바협약과 유엔결의안에 따르면 전시에도 비무장 민간인의 사살은 금지되고 있으며, 즉결처형이 금지되어 있는 바 북한군의 이번 행위는 중대하고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국민이 처참하게 죽어가고 있을 때 군은 손을 놓고 지켜만 보고 있었다고 한다. 청와대는 무엇을 했나"라며 "사건을 쉬쉬하며 종전선언 내용이 있는 유엔 연설 영상을 내보냈다고 하는데 국민은 도저히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헌법상 책무를 저버린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나서서 국민께 사죄하고 이 사태의 진실에 대해 한치의 숨김없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과 같은 야권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힘을 보탰다. 안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23일 새벽 1시에 긴급 관계장관회의(NSC)를 소집할 정도였다면, 이에 앞서 가장 먼저 했어야 할 일은 '종전선언' 메시지를 담은 유엔연설의 전면 중단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의 수호자여야 하는데 보고를 받은 후인 23일 오전 군 진급 신고식에서 '평화의 시기는 일직선이 아니다'라는 알쏭달쏭한 말만 했다"며 "정작 북한의 대한민국 국민 사살과 해상화형이란 희대의 도발을 저질렀음에도 이를 언급하거나 규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야권의 대선주자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군통수권자의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은 한가하게 종전선언이나 평화 타령을 할 때가 아니다. 대통령은 이번 참사에 대해 북한을 응징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북한 눈치를 살피고 아부하느라 자기 국민을 보호하지도 못한다면 국가는 왜 존재하는가. 대통령은 왜 존재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역시 "문대통령에게 우리의 생명과 나라의 안위를 맡기고 의지해도 되는가. 헌법준수와 국가보위를 맹세하고 취임한 그 대통령인가"라며 "진심으로, 일방적 굴종의 대가로 잠시 누리는 휴지기도 평화라고 믿고 싶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명백한 증거도 없이 첫 마디가 월북, 코로나라니! 이틀이 지나도 하늘이 무너지는 가족에 대한 위로는 손톱만큼도 없었던 대통령의 무심함이 참담하여 분노했던 날"이라고 한탄했다.

내년 재보궐선거 부산시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이언주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나, 왜 이 상황에서도 북한에 말 한마디 못하나, 우리 국민들이 불쌍하지도 않은가"라고 물었다.

이 전 의원은 "마치 버려진 아이들과 같은 우리 국민들... 눈물이 앞을 가린다"며 "이따위 무책임하고 뻔뻔한 자들에게 나라를 계속 맡겨야 하다니, 우리 국민들 이제 어찌해야 하나"라고 토로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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