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3일간 경남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인명구조 해양시설 감시 강화 기대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무인선박 해상 실증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글로벌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커졌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내에 위치한 경남조종면허시험장 등에서 정찰·감시용 해검Ⅱ호의 원격조정과 자율주행에 대한 실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경남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에서 무인선박의 자율주행과 원격조정 실증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0.09.24 pya8401@newspim.com |
그동안 불법 조업선 선제대응과 재난 구조용으로 무인 선박 도입 필요성은 논의됐으나 선박에 사람이 탑승해야 한다는 규정(선박직원법)에 가로막혀 사업화를 추진하기 어려웠다.
이번 해상 실증 성공으로 관련 법령이 개정되면 해상사고시 무인선박으로 신속한 인명구조와 가두리 양식장 등 해상시설 감시강화를 기대할 수 있게됐다. 또한 무단침입·절도·도난 등 해상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10월중 해양조사용 무인선박인 아라곤(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과 해양 청소용 씨클린(수상에스티)을 이용한 실증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은 "무인 선박은 안전이 매우 중요한 만큼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안전성을 담보하면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무인선박 시장은 2018년 5900억원에서 2025년 1조5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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