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카메라에 유성 영상 포착…"지구 위협 가능성 없어"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23일 새벽 1시 39분 경기도와 충청권 일대에서 목격된 유성은 대기권에 진입 후 낙하하는 동안 두 차례 폭발하고 대전지역 기준 고도 약 30도로 북쪽에서 남쪽을 가로지르며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이 대전과학고등학교에 설치한 감시카메라에도 유성이 이동하는 영상이 포착됐다.
한국천문연구원이 구축 중인 유성체감시네트워크에 포착된 화구 영상으로 대전과학고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촬영됐다.[사진=한국천문연구원] = 2020.09.23 memory4444444@newspim.com |
천문연은 일반적인 유성보다 밝은 유성체가 목격됐으며 크기 및 폭발 에너지 추정이 불가하나 흔히 관측되는 형태와 밝기의 화구라고 밝혔다. 지구 위협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유성의 폭발은 유성체가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온도가 올라 폭발하며 흔히 관측되는 현상이라고 했다.
유성은 흔히 별똥별이라 불리며 혜성,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 또는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 안으로 들어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을 말한다.
유성체는 행성 사이의 우주 공간을 떠돌아다니는 소행성보다 많이 작고 원자나 분자보다는 훨씬 큰 천체를 말한다.
유성 중 평범한 유성보다 훨씬 밝은 유성을 '화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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