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338.09(+67.65, +2.07%)
선전성분지수 13245.09(+229.90, +1.77%)
창업판지수 2596.08(+38.76, +1.52%)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최근 들어 더욱 뚜렷해진 위안화 강세 흐름이 호재로 작용하며, 18일 중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 상승한 3338.0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7% 오른 13245.09포인트를 기록했고, 창업판 지수는 1.52% 상승한 2596.0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금주 3대 지수의 주가 누적 상승폭은 각각 2.38%, 2.33%, 2.34%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370억2600만 위안과 4986억62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2449억27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해외자금은 나흘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이날 순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94억7400만 위안에 달했다.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59억94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34억80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금주 순유입된 북상자금은 총 108억5500만 위안으로, 주간 순유입 규모로 10주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 여행 업종이 강세를 주도한 반면 환경보호, 자동차 업종이 약세를 연출했다.
9월 들어 더욱 명확해지고 있는 위안화 강세 흐름이 중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2% 내린(가치 절상) 6.7591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날 고시환율은 지난 2019년 5월 6일(1달러=6.7344위안)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위안화 강세 흐름 속에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위안화 환율 전망을 속속 수정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1년내 역내시장에서 중국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 전망치를 기존의 6.7위안에서 6.5위안으로, HSBC는 올해 말까지 위안화의 달러대비 기준환율 전망치를 기존의 6.95에서 6.7로 하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2021년 말까지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이 6.6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UBS은행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중국 및 아시아 경제가 회복되면서 내년 9월까지 6.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9월 18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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