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등 총 48개 디자인에서 수상
LG전자, 케이블없는 사이니지로 동상...총 10개 상 받아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0'에서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IDEA 2020에서 각각 48개와 10개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는 1980년부터 개최됐으며,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 사회 기여도가 가장 큰 심사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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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IDEA2020에서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으로 총 48개 디자인상을 받았다. [사진=삼성전자] 2020.09.17 sjh@newspim.com |
◆ 삼성전자,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금상 받아...총 48개 수상
삼성전자는 올해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4개, 특별상 1개와 본상(Finalist) 38개로 총 48개의 디자인에서 수상을 했다.
올해는 제품 디자인뿐만 아니라 인터랙션 디자인, 사회적 가치를 담은 지속가능한 디자인, 선행 컨셉 디자인 등 사용자 라이프스타일 전반의 다양한 디자인으로 상을 받았다.
금상을 받은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UX(BESPOKE Family Hub UX)'는 냉장고의 통합적인 사용 경험을 통해 주방 공간에서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 디자인이다.
해당 UX는 냉장고의 스크린을 통해 사진, 레시피 등을 공유하고 생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모바일 앱과 연동해 집 밖에서도 냉장고 내부나 쇼핑 리스트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이는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와 함께 전체 심사위원에게 혁신성을 인정 받아 특별상인 'Best in Show'로도 선정됐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부사장)은 "디자인에서 인터랙션과 경험의 영역이 점점 중요시 되고 있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차별화 된 디자인으로 우리 삶에 필요한 경험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시상식이 진행된 16일(미국시간) 다음날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국제 디자인 콘퍼런스(IDC)에 삼성 구주 디자인 연구소의 펠릭스 헤크(Felix Heck) 소장이 참석해 '공명을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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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IDEA 2020'에서 총 10개 상을 받았다. [사진=LG전자] 2020.09.17 sjh@newspim.com |
◆ LG전자, 케이블없는 'LED 사이니지'로 동상...총 10개 수상
LG전자는 케이블리스(Cable-less) 콘셉트 LED 사이니지로 동상을 수상했다. 이 디자인은 최근 출시한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인 'LG MAGNIT(시리즈명: LSAB)'와 'LG LED Bloc(시리즈명: LSAA)'에 적용됐다.
케이블리스 콘셉트 LED 사이니지는 LED 캐비닛(LED 소자가 박힌 LED 사이니지의 기본 구성단위) 간 무선으로 신호를 주고받아 별도로 케이블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레고 블록처럼 간편하게 이어 붙이기만 하면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설치가 편리하고 제품 뒷면도 깔끔하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전무)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