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북한 '여권 영향력' 여전히 세계 최하위…"무비자 방문 8개국 불과"

기사입력 : 2020년09월11일 09:01

최종수정 : 2020년09월11일 09:02

코로나19 여파에…한국 26위·미국도 54위로 순위 하락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가 국가간 인구 이동을 제한하면서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여권 지수'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특히 북한은 불과 8개국만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여권 지수 최하위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1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캐나다 금융업체인 '아론 캐피털'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여권 지수 자료를 인용해 "북한은 전 세계 199개국 가운데 191위를 기록했다"며 보도했다.

아론캐피털이 매년 발표하는 각국 여권지수(Passport Index) 웹사이트.[사진=Passport Index 웹사이트 캡처]

북한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감비아와 가나, 아이티, 도미니카공화국, 미크로네시아, 팔레스타인,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등 8개국에 불과했다.

북한의 '여권 파워'가 낮은 사실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업체별 평가 기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특유의 폐쇄성과 자유지수 등에서 '악평'을 받아왔다. 아울러 소말리아와 세네갈, 기니, 가봉 등 당초 무비자 입국을 허용해 왔던 국가들도 이번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현재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단 한명도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최근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코로나19로 격리됐던 인원이 총 3만여 명에 달하며, 검사를 받은 약 2700명 가운데 확진자는 없다고 확인 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1월 코로나19에 대응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며 국경 봉쇄 등 사실상 '밀봉 조치'를 취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4일 개성으로 월북한 탈북민의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방역체제'로 격상해 개성시 봉쇄 등 초강수를 두고 있다.

한편 북한보다 여권 지수가 낮은 국가는 파키스탄, 팔레스타인, 이란, 예멘,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순이었다.

한국은 지난 6월까지만 해도 무비자 방문 가능 국가가 121개국이었지만 현재 84개로 줄었다. 순위는 26위에 랭크됐다.

미국도 지난 6월 123개국이 가능했지만 현재 80개 가까이 줄어든 47개 국가만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다. 순위는 12위에서 54위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여권지수 1위는 벨기에였고 독일과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여권 지수를 발표한 아론 캐피털의 란트 보고시안 공동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개방성 지수가 65%나 줄어든 것을 보여준다"며 "특히 세계경제포럼에 따르면 전 세계 여행 인구는 56%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