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마련...상생모델 구축
마스터 플랜 확정...4만㎡ 서버 운영지원 시설 첫 착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4-2생활권 집현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서는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지역과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해 어린이와 소상공인 등 시민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4일 "데이터센터 마스터플랜에 대한 건축 심의가 완료돼 오는 10월 본격적인 건축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각 세종'이 안전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시 네이버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세종시] 2020.09.04 goongeen@newspim.com |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10월 세종시로 입지가 결정됐으며,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6500억원을 들여 29만3697㎡(약 9만평) 규모로 건립한다. 마스터플랜은 부지 전체 공간 활용계획을 담고 있다.
이 중 제일 먼저 건축되는 시설은 서버가 들어가고 운영을 할 수 있는 시설로 건축면적은 4만㎡(1만 2000여평) 수준이며, 오는 10월부터 부지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설계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춘천에 이어 두 번째로 짓는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설립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인프라를 확보하고, 디지털 보존의 수준을 넘어 다가올 4차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원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대표는 "'각 세종'은 데이터를 보관하는 저장소 본질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클라우드, AI, 로봇 및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을 실현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와 네이버는 '각 세종' 건축 심의 완료에 맞춰 네이버 커넥트 재단의 '소프트웨어야 놀자' 캠페인을 중심으로 세종시 어린이들에게 데이터와 AI에 대한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온라인 마켓을 구축하는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 꽃'을 통해 세종시의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행복청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그린테크로 건축될 수 있도록 '각 세종'에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약속하고, 원스톱 행정지원팀을 계속해서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기업 유치를 넘어 지역민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센터가 안전하게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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