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스톱 지원팀 가동…인허가 단축 등 지원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31일 네이버가 금남면 집현리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 입주계약을 체결했으며 LH세종본부와 토지매매계약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말 세종시, 행복청, LH와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4-2생활권 도시첨단산업단지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립키로 했다.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세종시 4-2생활권 금남면 집현리 일대 지도.[사진=세종시] |
시는 이번 계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네이버, 행복청, LH와 함께 매주 정례회의를 개최하면서 산업단지 입주와 관련한 행정절차 처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시는 지난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한 이후 지난 1월 2일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 지원을 위해 16명으로 구성된 '원스톱 행정지원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 부지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30일 관리기본계획도 변경했다.
시가 이처럼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센터가 들어서면 공공부문에서 계획하고 있는 대법원 등기전산정보센터 건립 등과 함께 시를 데이터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시는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ICBM(IoT, Cloud, Bigdata, Mobile)과 인공지능(AI)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젊은 기업들을 유치해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이용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권영석 시 경제정책과장은 "네이버 데이터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네이버와 미래 신산업 분야 각종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데이터센터는 총사업비 6500억원을 들여 세종시 4-2생활권 금남면 집현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29만3697㎡(약 9만평)에 오는 2020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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