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현장복귀 등 요구...2~4일 복지부 앞 1인 시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참여연대)가 2일부터 4일까지 세종충남대병원과 보건복지부 앞에서 세종충남대학병원 전공의 수급과 대한의사협회의 진료거부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2일 참여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최근 코로나19 2차 확산이 심각해 의료의 공공성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상황임에도 의협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진료거부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로고 [사진=뉴스핌DB] 2020.09.02 goongeen@newspim.com |
이어 참여연대는 "의료공백으로 인해 중증환자의 치료가 늦춰지고,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병이라는 중차대한 위험에 직면해 있음에도 시민의 생명과 국가의 안위를 볼모로 한 의협의 단체 행동은 시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또 "세종시에서 유일한 국립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에는 현재 단 1명의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없이 전문의로만 꾸려진 점도 문제"라며 "세종시의 취약한 응급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의사수 증원과 전공의 배정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의료진의 현장 복귀가 속히 이루어져야 하고, 의료공공성 확대 등 보건의료정책은 시민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1인 시위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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