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 주가 앞으로 증가세를 꺾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분수령"이라며 국민들에 확산 방지를 위한 참여를 호소했다.
박능후 1차장은 31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 당국은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산발적인 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8.27 alwaysame@newspim.com |
지난 14일부터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수는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염경로 미상 사례가 20%를 넘어섰다. 또한, 고위험군인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입원해있는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감염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는 지난 30일 0시부터 수도권에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해당하는 2단계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박 1차장은 "어제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는 정부와 지자체, 전국민 모두의 강력한 실천으로 완성된다"며 "국민 한명 한명이 방역의 주체가 돼 이번 일주일은 최대한 집에 머무르고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했다.
박 1차장은 "지자체와 관계부처에서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현장에서 방역수칙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달라"며 "이번 주가 앞으로의 증가세를 꺽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분수령인 만큼 국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중대본에서는 대학 2학기 개강 관련 안건을 논의한다.
박 1차장은 "대부분 대학에서 비대면 강의로 2학기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와 대학당국에서는 방역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해 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미 성공적으로 확산세를 꺾은 경험이 있다"면서 "극복할 수 있는 백신은 언제나와 똑같이 국민 여러분이기 때문에 일상을 멈추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만이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음을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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