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제16차 목요대화 개최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국가 경제활동에 큰 위축을 주는 만큼 좀 더 추이를 지켜본 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에 따라 우선 2단계 방역에 국민들이 적극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27일 국무총리 비시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총리 서울공관인 삼청당에서 '코로나19 재확산 현황과 전망, 우리의 대응은?'을 주제로 제16차 목요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목요대화에서는 감염병, 역학조사, 공공의료 전문가와 함께 현재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진단하고 향후 추가적으로 발생 가능한 코로나 재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주영수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기조실장을 비롯해 7명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목요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이경수 교수 (영남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이재갑 교수(교수), 김동현 교수(한림대 사회의학교실 교수), 고윤석 교수(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우선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재확산 현황과 대응' 발표에서 향후 반복적 재유행과 가을과 겨울의 대유행 가능성을 언급했다. 위기상황에 대한 정확한 분석 및 예측과 함께 마스크 착용과 같은 국민의 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한 만큼 국민동참을 극대화할 효과적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와 타질환 응급환자 대응의 균형을 위한 의료자원의 적절한 분배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종합·대학병원, 요양병원, 중소병원, 의원 등의 의료시설별 개별화된 예방전략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정세균 총리는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 신중한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카페를 비롯한 중위험시설까지 운영을 중단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국민생활과 서민경제에 크나큰 충격을 줄 수 있기에 신중히 검토한 후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간 경과가 단계 격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정부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 전국의 의료진분들께도 감사를 표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에게는 "현존하는 가장 확실한 백신인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개인방역에 조금만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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