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협력 어느때보다 절실하다는 생각에 대화 제안"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하다는 점을 들어 공문을 통해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긴급 간담회를 제안했다.
의협은 이날 공문을 통해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만큼 의·정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보고 대화를 제안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의·정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어 "코로나19 전국적 확대라는 엄중한 위기사태를 맞아 모든 가능성을 열고 만남을 제안한 것"이라며 "엄중한 현 상황에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비대면 진료 추진 등 보건의료 정책에 관해 의·정간 대화로 타협점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앞서 의협은 오는26일부터 3일간 예정된 총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정부 측에서 집단행동을 중단하면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추진은유보하겠다는 제안을 거절한 것이다.
이에 정부는 총파업을 선언한 의료단체들에 행정조치인 업무개시 명령을 예고하고 최대 처벌 수위로 의사면허 취소까지 경고한 상태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는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97명이 유입돼 누적확진자 수는 1만739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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