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미중 갈등 불똥, 세계 1위 드론 중국 DJI 대규모 감원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DJI, 1만4000명 감원설 외신 보도 부인
미국 시장 비중 40%, 미국 제재 가능성도
오프라인·해외 수요 줄며 실적 영향 우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 확대 움직임 속에, 세계 최대 드론 제작 업체인 중국 DJI(大疆∙다장)가 대규모 감원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 하지만, DJI 측은 이를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18일 중국 현지 매체 왕이(網易)에 따르면 앞서 로이터는 DJI가 1만4000명의 직원 감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DJI 측은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알리바바에 대한 제재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한 몇시간 후 이 같은 허위 보도를 냈다"면서 "현재 DJI의 직원이 1만4000명인데 로이터 보도대로라면 현재 우리 회사에는 남아있는 직원이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를 통해 압박 수위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에서 대부분의 매출을 거둬들이고 있는 DJI 또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다.

실제로 DJI가 생산하는 드론의 대부분은 해외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DJI의 전체 매출 중 해외 시장에서 거둬들이는 매출은 80%를 차지하는 반면, 중국 국내 시장에서 거둬들이는 매출의 비중은 20%에 불과하다.

이에 앞서 DJI를 둘러싸고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개인정보 수집에 따른 국가 안보 위협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지난달 미국의 한 관계자는 "DJI가 제작한 드론에 탑재된 모바일 응용 프로그램은 필요 이상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DJI는 "잘못된 오도성 발언"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DJI는 해외 시장 의존도가 높은 만큼 (최근 미중 갈등 속) 일정한 리스크에 직면한 상태"라면서 "중국 국내 판매를 늘리는 것이 DJI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시장 및 오프라인 수요가 크게 줄어들면서 DJI의 매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DJI 판매의 80%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지고 있다. 드론은 대부분 촬영과 여행 등 야외 활동에서 사용되는 만큼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이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경과한 후, DJI 주문량은 다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DJI는 글로벌 민간용 드론 시장에서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세계 1위 드론 제조업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선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왕타오(汪滔) DJI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선전(深圳) DJI 본사에서 자사가 개발한 드론을 조종하고 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