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수업 관련 담화문 발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을 마치고 18~19일 개학하는 가운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학기 수업과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고 학습결손과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먼저 당초 전면 등교 방침을 변경해 300명 이상 학교의 밀집도를 2/3로 유지키로 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앞서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0일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모습 [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8.18 goongeen@newspim.com |
최 교육감은 "교육격차와 학생 생활지도 문제 및 학부모들의 피로감 등을 고려해 2학기에는 전체 학생이 등교해서 정상적인 수업을 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일부 어른들이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않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돼 전면 등교를 미룰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 정말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학기와 마찬가지로 2학기에도 아이들이 공부를 지속할 수 있도록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 교육 공동체에 대한 역할을 부탁했다.
최 교육감은 "'판단과 결정은 현장에서, 그 책임은 교육감이 진다'는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교육공동체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재난을 돌파 하자"고 교직원들을 응원했다.
학부모들에게는 "혹시라도 생겼을지 모를 교육 지체와 결손에 대해 철저히 보완하고, 원격과 대면 혼합 수업의 질 제고를 위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들에게는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등교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당분간 지역 이동과 모임을 자제하는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조치로 2/3 수준으로 밀집도를 유지해야 하는 세종시 관내 300명 이상 학교는 전체 136개교 중 초등학교 32개교, 중학교 17개교, 고등학교 14개교 등 63개교이며 유치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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