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공학 업체 모더나와 1억회분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 지난달 27일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모더나와 이 같은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더나는 미국 내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개시한 업체다. 회사는 미국 연방정부의 코로나19 백신의 신속 개발을 위한 일명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 프로그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
미국 정부는 연내 코로나19 백신 출시라는 초고속 작전 프로그램의 목표에 따라 업체들의 후보 물질이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기도 전에 여러 곳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3일 대통령선거 날 전후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시장에 나올 것으로 낙관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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