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지난 10일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11일 모두 해제됐다. 다만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는 밤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밖에 인천과 경기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해제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3년 만에 장마가 가장 늦게까지 이어진 해 '공동 1위'에 오른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인근에서 소강상태였던 비가 다시 내리고 있다. 2020.08.10 alwaysame@newspim.com |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경기남부 이천·여주에는 시간당 5mm 내외 비가 내리고 있다. 그밖에 서울·인천·경기 일부 지역에서도 1mm 내외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20분까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양주 남방 252mm, 서울 성동 194.5mm, 연천 청산 159mm, 남양주 150.5mm, 광명 소하 149mm, 구리 수택동 148mm, 동두천 하봉암 147.5mm, 포천 창수 135.5mm, 인천 부평 129mm, 가평 청평 121mm, 고양 120mm 등이다.
수도권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국지적으로 비구름이 발달하면서 비는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북부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경기남부는 10~50mm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졌다"며 "11일 내리는 비로 인해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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