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지난 4일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건과 관련해 아직도 60명 이상이 여전히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AFP통신을 이용해 8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레바논 정부 당국자는 "사망자 수는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포함해 154명"이라고 밝히며 "60명 이상이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라고 부연했다.
폭발 사고에 의한 부상자는 5000명에 달하며 그 중 120명은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다. 60명 이상의 실종자까지 포함하면 향후 사망자는 2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베이루트에서는 폭발 사고 후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100여명에 달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외교부를 포함한 정부 청사를 점거하고 초대형 폭발과 인명 피해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며 정권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8.05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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