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자율 실험실 인프라 구축 위한 하드웨어 라인업 확대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연구장비 전문기업 제이오텍이 지난 2월 7일부터 11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보스턴(MCEC)에서 열린 글로벌 실험실 자동화 콘퍼런스 및 전시회 'SLAS 2026'에 참가해 자동화 제품군을 공개했다.
제이오텍은 이번 전시에서 자동 진탕배양기(Automated Shaking Incubator)와 써멀 믹서(Thermal Mixer)를 주력으로 선보이며, 기존 연구기기 제조를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실험실(Self-Driving Lab)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동 진탕배양기는 정밀한 온도 제어 기술과 함께 외부 자동화 시스템과의 원활한 통신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로보틱스 및 샘플 핸들링 시스템과 연계해 플라스크를 자동으로 입·출입할 수 있는 '자동 도어 오픈(Auto-Door Open)' 기능을 적용했다. 이는 향후 AI 주도의 실험 워크플로우와 유기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설계된 결과다.
또한, 제이오텍은 다품종 대량 생산과 초고속 스크리닝이 요구되는 바이오파운드리(Biofoundry)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연계 특화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다관절 로봇 팔이 장비에 접근해 샘플을 이송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설계를 고도화하여 무인화 공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함께 전시된 Thermal Mixer는 고정밀 온도 및 혼합 제어 기술을 통해 분자세포생물학 연구에서 안정적인 실험 조건을 제공한다. 자동화 환경에서 데이터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인 '실험 재현성'을 높이기 위해 온도 및 혼합 제어의 안정성을 강화했다.

현장에서 제이오텍은 자동 도어 오픈 및 시스템 연동 시나리오를 시연했으며, 자동화 라인 도입을 검토 중인 글로벌 고객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향후 고객 맞춤형 시스템 통합(SI)을 고려해 통신 프로토콜 기반의 제어 및 데이터 연계 구조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제이오텍 관계자는 "이번 SLAS 2026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자동화 파트너 및 시스템 통합 생태계와의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연구기관과 바이오 기업이 안정적인 하드웨어 인프라 위에서 자율 실험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