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부는 수도 베이루트 항구에서 발생한 대폭발 사고로 큰 피해를 입은 레바논에 1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정부는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래 다수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해온 레바논에 그간 총 133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올해는 난민 지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을 포함한 30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루트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폭발참사 현장을 바라보는 남성. 2020.08.06 |
올해 6월 기준으로 레바논은 150만명의 시리아 난민을 수용하는 등 난민 규모가 레바논 총 인구의 약 30% 수준인 인구 대비 최대 난민 수용국이다.
외교부는 "정부의 인도적 지원으로 레바논 피해 주민들의 조속한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 앞 위로전을 통해 이번 폭발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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