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전분기비 12.1% 감소했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1995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이는 지난 1분기 3.6% 감소한 후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솔 광장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0.07.28 mj72284@newspim.com |
같은 기간 독일(10.1%), 프랑스(13.8%), 이탈리아(12.4%), 스페인(18.5%) 등 유로존 경제의 기둥 역할을 하는 주요국들의 GDP가 모두 두 자릿수 감소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6월 올해 유로존 GDP가 8.7% 감소하겠지만, 경제활동이 3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럽에서는 한 달 반 넘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0명 수준을 유지하다가 최근 며칠 새 1만명을 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봉쇄조치가 해제되고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 등에서 재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각국 정부는 경제 여파를 고려해 지난 3~4월 당시처럼 대대적인 봉쇄조치에 돌입하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추가하거나 강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