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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세계 역성장...韓, 신남방 협력 강화로 대응해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06일 18:16

최종수정 : 2020년07월06일 18:16

美, V자 반등 불투명...中, 3%성장목표에도 미중갈등 리스크
아시아 경기회복 내년 본격화..."바이러스 대응 인식 바뀌어야"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글로벌 경기가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 경기 회복은 내년에나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위기 극복을 위해 신남방·북방 등 새로운 지역과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 전망과 한국의 대응 세미나'를 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이후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경제 메가트렌드 변화, 관련 치료제․백신 상용화 전망을 공유해 대외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열렸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국가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자료=전경련] 2020.07.06 sjh@newspim.com

아시아 경제, 내년이나 회복...신산업으로 '바이러스 대응' 급부상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앙가나 바네르지(Angana Banerji) 국제통화기금(IMF)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경기회복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당초 예상보다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본격적 경기 회복은 2021년에서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세계 경제 회복이 지연되는 이유로 올해 2분기에 예상보다 길어지고 엄중해진 봉쇄조치(Lock-Down), 수출 수요의 감소, 코로나19 이후 불평등의 심화 등을 제시했다. 실제로 IMF는 지난 6월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직전(20.4월, -3%) 대비 1.9%p 낮춘 –4.9%로 발표했다.

앙가라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로 올해 사상 최초로 아시아 지역 성장률은 마이너스 1.6%를 기록, 2020년 아시아 총생산은 코로나19 위기 발생 전 IMF 예상치보다 5%포인트 낮은 수준일 것"이라며 "위기상황인 만큼 정책당국들은 국가채무 관리, 금융시스템 안정화, 사회안전망 강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기조연설자로 나선 성백린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지원단 백신실용화사업단장(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은 "코로나19는 에볼라, 신종 플루, 사스, 메르스 등 인류를 위협했던 사례 중 하나"라며 "그러나 금번 사태를 근간으로 감염병 대응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시프트가 요구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난 100여년 간 이념 중심으로 대결하였던 전쟁으로부터 인류 공동의 적인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변화되고 있으며, 전쟁이 또 다른 전쟁물자 산업 탄생을 동반하듯이 바이러스 대응은 인류공통의 전략적 신산업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요국, 하반기 경기 반등 '불투명'...한국, 새로운 지역과 경제협력 해야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아세안, 인도 등 6개 지역은 올 하반기 경기 반등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먼저 윤여준 KIEP 선진경제실 미주팀장은 2분기 미국경제에 대해 "경제활동이 상당 부분 재개되고 주요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V자형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최근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경기반등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양평섭 KIEP 중국경제실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정부는 2020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 대신 3% 이상의 경제성장이 필요하다는 필요 성장률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이 여타 거대 경제권에 비해 코로나19 수습이 빨랐음에도 여전한 미·중 무역마찰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양 연구위원은 "기술·금융 분야로의 확산, 홍콩 국가보안법 갈등 등 미국과의 체제경쟁 격화 등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코로나19 수습과정에서 재정 부담이 크게 발생, 일부 남부유럽 국가에서는 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일본은 기계, 자동차 등 전통 제조업에서 수출 타격이 발생해 마이너스 5%의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아세안(ASEAN) 국가들은 유럽, 미국 등 주요국에 비해 코로나19 확산이 제한적인 데다 정책 당국의 적극적 대응 등을 근거로 경제성장률이 -2%에 그치면서 상대적으로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3.2%~5.2%사이로 추정됐다. 코로나의 조속한 종식, 비금융권 부실문제 해결, 제조업 경기 회복이 향후 인도 경제의 주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한국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줄어들었다"며 "어려운 경영여건을 차입금 확대와 자산매각 등으로 견뎌온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지속될 경우, 대출상환 유예기간이 끝나는 10월부터 유동성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 코로나19 국면에서 미국이 중국을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배제시키는 '디커플링(de-coupling)' 전략을 추진하는 등 양국 통상갈등이 더욱 격화하고, 글로벌 통상질서 역시 자국우선주의가 국가안보와 경제안보를 이유로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시대를 선도할 기술혁신과 신남방·신북방 등 새로운 지역과의 경제협력 강화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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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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