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성인 15%, 디지털 자산 보유 中
대부분 고소득·고학력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 내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투자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포브스가 28일 보도했다.
비트코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시장 조사 업체 코너스톤 어드바이저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성인의 15%가 '어떤 형태로의'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감염병이 본격화한 2020년 상반기에 디지털 자산에 처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020년 7월 기준 디지털자산 보급률 Top 10 국가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투자자의 44%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무 건전성이 '매우 좋다'고 답했다.
반면 미국 전체 소비자 중 재무 상태가 '매우 좋다'라고 답한 비중은 5%에 불과하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물론 디지털 자산 보유가 원인이라고 입증할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 디지털 자산 투자자 대다수가 고소득, 고학력, 성인 남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새롭게 암호화폐에 투자한 미국인 10명 중 8명의 평균 연봉이 13만 달러로 나타났다. 10명 중 4명이 석사 이상, 70%가 학사 이상 학력을 갖췄다.
세대별로는 2020년 디지털 자산 투자자 중 밀레니얼 세대(26~40세)가 57%로 가장 많았다. X-세대(41~55세)가 30%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 전체 인구를 놓고 보면 밀레니얼 인구의 27%가, X-세대 인구의 21%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Z-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는 각각 7%, 3%에 그쳤다.
이 기사는 뉴스핌과 코인니스가 함께 제공하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