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미국대선] 바이든, 고소득자 부동산세 걷어 보육·노인 돌봄 확대

기사입력 : 2020년07월22일 00:35

최종수정 : 2020년07월22일 00:35

7750억 달러 규모 '돌봄 경제' 공약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부유층으로부터 부동산세를 걷어 보육과 노인 돌봄 복지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CNBC 등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보육과 노인 돌봄 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7750억 달러(약 927조 원) 규모의 공약을 이날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오후 델라웨어주 뉴캐슬에서 이 같은 정책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재원은 40만 달러(약 4억80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내는 부동산 투자자에게서 세금을 걷고 고소득자의 조세 순응을 높여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든 캠프 관계자들은 보육 및 노인 돌봄 확대 정책에 대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세수를 늘리기 위해 일부 세금 우대 정책을 철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바이든 캠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상업용 부동산의 자본 이익이 다른 부동산에 재투자됐을 경우 부동산 매매에 따른 세금 납부를 이연해주는 제도를 겨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투자자들이 부동산에서 발생한 손실을 소득세를 낮추는 데 사용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번 공약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세 번째 경제 공약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 3~4살 유아에 대한 보편적 유치원 교육 ▲ 중산층 가계에 8000달러의 세액 공제를 통한 보육 지원 ▲ 돌봄 서비스 종사자와 유아기 교육 종사자의 임금 인상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바이든 캠프의 고위 관계자는 이 같은 공약이 아내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후 바이든 전 부통령이 혼자서 아이를 돌본 경험에서 나왔다고 전하고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즉각 각 주(州)와 시(市) 정부에 노동자의 고용을 지속하고 일선 사회복지와 보육 서비스를 포함해 중요한 공공 서비스 제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재정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캠프는 이번 공약이 이행된다면 돌봄과 교육과 관련해 3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전날 블랙스톤 그룹의 조너선 그레이가 주최한 모금행사에서 자신의 '돌봄 경제'(caring economy) 계획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부의 무상 의료보험 혜택을 받는 노인들이 집에서 쉽게 돌봄을 받을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