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국대선] 트럼프 "바이든, 대통령되기엔 무능...당선되면 베네수엘라 꼴"

기사입력 : 2020년07월20일 15:18

최종수정 : 2020년07월20일 15:22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인지능력이 떨어져 대통령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그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은 베네수엘라 꼴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은 74세이고 바이든 전 부통령은 77세다.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면 좌편향 압박을 받을 것이며 나라를 파괴할 것"이라며 "역풍이 불거나 베네수엘라처럼 지옥(go to hell like Venezuela)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바이든은 세금을 3배는 올리고, 경찰에 대한 정부 예산도 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이 노망이 들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바이든은 대통령이 되기엔 무능하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치매나 가벼운 인지장애를 검사하는 데 쓰이는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를 "(바이든은) 평가가 어려워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 평가를 볼 테니 바이든도 같이 평가를 치르자"고 전격 제안했다.

그는 진행자가 "(몬트리올 인지평가는) 코끼리 그림을 놓고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코끼리'라고 답하는 어렵지 않은 평가"라고 지적하자 "잘못된 설명"이라며 "첫 몇 문제는 쉽지만, 마지막 다섯 문제는 어려워서 풀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정신적으로 완전히 소진된 상태(mentally shot)"라며 "지금 (나처럼) 인터뷰하라고 하면 울면서 엄마를 찾고 집에 데려가라고 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폭스뉴스는 인지능력 등 정신적인 면에서 바이든보다 낫다고 한 트럼프의 주장은 여론조사 결과와는 다르다고 전했다.

폭스뉴스가 지난 12∼15일 등록유권자 11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대통령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적합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반면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같은 질문에서 응답자 47%가 적합하다고 대답했다. 바이든이 3%포인트 높은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 로이터 뉴스핌]2020.07.20 mj72284@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