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중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 대표축제인 부산자갈치축제를 올해 취소한고 20일 밝혔다.
2019년 열린 부산 자갈치축제[사진=부산시] 2020.07.20 news2349@newspim.com |
(사)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긴급 이사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총4일간 개최 예정이던 부산자갈치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부산자갈치축제는 올해 29회를 맞이할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수산물 대표축제이자 부산의 가을철 상징적 축제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 및 각 지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시민과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
김종진 축제위원회 이사장은 "지난 5월 취임해 올해 자갈치축제의 획기적인 변화를 위해 동분서주 하였던 만큼 축제 개최취소로 인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고 해외유입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여 시민의 건강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부산자갈치축제를 기다리고 계셨던 많은 시민분들께 아쉬움을 안겨드려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해 글로벌 축제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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