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애플이 맥북, 맥북에어, 맥북 프로 등 사용자들에게 스티커, 테이프 등으로 카메라를 가리고 닫지 말라고 경고했다. 화면 뿐만 아니라 내장된 여러가지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드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주에 지원페이지를 통해 "맥북 시리즈는 모니터와 키보드 사이 간격이 매우 좁게 설계돼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가리고 닫을 경우 화면손상 뿐만 아니라 주변 광센서를 통한 자동 밝기 조정 등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한 사용자들은 카메라를 통해 훔쳐보는 행위를 막기 위해 노트북 카메라에 스티커나 테이프 등으로 가리고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카메라 덮개의 대안으로 녹색의 카메라 표시등을 통해 맥북 카메라가 활성화되어 있는지 사용자가 확인할 수 있으며, 시스템 환경 설정에서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맥북은 카메라 표시등이 켜져 있지 않으면,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도록 설계돼 있어 사용자가 카메라가 켜져 있는지를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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