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병원 밖에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흡입식 렘데시비르에 대한 초기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18세에서 45세 사이의 건강한 미국인 약 60명을 모집해 임상에 나설 계획이다.
흡입식 렘데시비르는 감염 초기 때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거나 미미해 입원이 요구되지 않는 경우 병원 밖에서 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5월 중증 환자 치료제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현재로선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주로 정맥주사를 통해 투여되고 있으며 흡입 제형은 최근 신규 감염자가 급증한 미국에서 치료 기회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길리어드는 항염증 약품과 함께 사용할 경우 렘데시비르의 치료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추가 임상실험도 진행할 방침이다.
렘데시비르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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